아스달 연대기 1화 후기 - 아스달 연대기 오프닝, 아스달 연대기 cg

아스달 연대기 포스터가 시작전 왕좌의게임과 비슷하다는 포스팅을 했었다.

그렇기에 아스달연대기 1화를 기다려 왔고 어제! 아스달 연대기 1화를 본방사수 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포스터나 공개된 씬컷들이 왕좌의 게임과 비슷한 점이 있더라도 막상 드라마 시작하면 다르겠지 하는게 내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스달 연대기 오프닝부터가 왕좌의 게임과 매우 흡사했다.

1. 아스달 연대기의 오프닝

지금까지 아스달 연대기가 왕좌의 게임 베낀게 아니라며, 판타지적 요소는 비슷 비슷하다고 옹호 하셨던 그 많은 분들..

아직도 왕좌의 게임과 달라 보이나?

아스달 연대기 오프닝이 좀 더 조잡할 따름이지 똑같다.

2. 아스달 연대기 나레이션

무슨 나레이션으로 구구절절 설명을 해주는데,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청자가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배경을 머릿속에 집어 밀어 넣는 느낌을 받았다.

"태초에 네안탈이 이렇다느니", "부족이 이렇게 타죽었다느니", 귀에도 안들어왔을 뿐더러 듣기도 싫었다.

제작 발표회때 배우들의 말을 들어보면 2화까지는 봐야 한다는것, 쿠키영상 이 두가지를 봐서는 제작진이 시청자들이 초반에 이해하기 어려워 하지 않을까 고민한 흔적을 알 수 있다.

1화 초반 나레이션은 극의 긴장감을 떨어 뜨렸을 뿐만 아니라 몰입도도 떨어지게 했다.

3. 아스달 연대기 연출

타곤이 네안탈 마을에 불질렀을 때, 네안탈인들과 마주쳐 싸울때 저언혀 긴장감이 없었고 몰입도 되지 않았다.

이건 연출문제다.

상고 시대가 배경임에도 비단옷, 중세 시대 비슷한 성, 여배우들은 항상 정갈한 옷들...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을것 같나?

그리고 그 해골바가지 조잡하기 그지없다.. 손에 들고 있는건 꼭 음료수 캔같은데 음료수캔이 아니라 대나무 컵인듯 하다.

저 장면에서 타곤과 부하들이 북치며 노래 부르는 장면은 멋진 연출이었다.

4. 아스달 연대기 연기

추자현, 김옥빈, 장동건 솔직히 연기 별로 였다.

추자현씨 연기는 중국어로 연기 하셔서 한국어 발성법을 잊어 먹으셨나? 한국어로 연기 하는것 보다 네안탈 언어로 연기하는것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김옥빈- 예쁘다. 아스달 연대기 예고편 보고 김옥빈의 연기력을 제일 기대 했었다.

그런데 더빙톤에 뭔가 쾌활한 척 연기 하는게 1인극 보는듯 했다. 

타곤 아역으로 나온 분은 무슨 음악 프로그램에 나온 분이라는데 진짜.. 소름돋게 연기 못하더라.

진심 오디션을 보고 뽑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연기로 볼만 했던 배우는 추자현과 대화했던 입술 파란 네안탈 소년.. 그 배우가 어려도 자연스럽게 연기 했던것 같다.

5. 아스달 연대기 cg

뱀 cg이건 모두가 공감 할 듯하다. cg 제작비를 전부 뱀에 쏟아 부었는지 뱀이 은섬이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는 cg는 완벽했다.

이건 자랑할 만하다.

같은 동물 cg인데 왜 뱀은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고 늑대는 3d에니메이션 만화급으로 만들어 놨는지 노이해다..

늑대 cg는 실망했다.

그냥 뱀빼고는 ... cg도 전부 그닥 이었다.

400억이 넘는 제작비와 한국판 왕좌의 게임이라고 불리어서 시작 전부터 드라마가 어떨지 궁금했었다.

1화 보기전과 비교해 봤을때 보기전에는 왕겜과 유사성이 얼마나 있을까에 대해 궁금했었다.

1화 감상후에는 왕겜과의 유사성 보다는 그냥 왕겜, 아포칼립토,단군 신화 등 다양하게 섞은것 같고, 단순 모방의 문제가 아니라 연출, 연기가 총체적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사달 연대기와 관련된 글이나 댓글을 보면 가끔 '시청자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시청자가 높아진 눈을 강제로 낮춰야 하나? 시청자 탓하지 마라. 이건 제작진의 역량의 문제다. 

너무 비판 위주로 쓴 것 같아, 아스달 안티팬이 작성한 글 같아서 웬지 모르게 미안해 진다..

아직 1화다.

제작진과 배우들도 2화까지 봐달라고 했으니, 더 괜찮게 스토리가 이어 질 수도 있다.

오늘 2화도 본방사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