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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한민국, 양국 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와중,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평화 경제 협력을 입에 올렸다.

"남북간의 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우리는 단숨에 일본의 우위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듣자마자 또 소득주도성장과 같은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구나, 며칠전까지 북한이 도발한 건 까맣게 까먹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대통령이 전날 평화 경제 협력 소리가 끝나기도 무섭게 오늘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북은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남조선이 그렇게도 안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면 차라리 맞을 짓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 일 것" 이라고 하며 경고했다.

요 며칠간 북은 3번의 미사일 도발을 강행지만 이제는 북이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온 듯하다.



<네이버 랭킹 뉴스 1,2위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오늘 김정은의 미사일 화답이 웃음 포인트>


김정은 산소 호흡기 달아준 문재인

김정은이 국방위원장 자리에 올랐을 때,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등 아무도 김정은을 만나 주지 않았다.

그런데 문재인이 평창올림픽에 김여정 등을 초대하고, 중재자 노래를 부르며 북미를 연결 지으려고 애쓴 결과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났다. 평창올림픽 당시에 미국의 반응은 볼턴을 중심으로 북폭격론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북한에 냉담한 분위기 였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초대하고, 김정은 만나고 무언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니, 미국도 강하게 나가지 못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나니, 다음으론 중국의 시진핑이 김정은을 만나줬고, 그다음으론 러시아의 푸틴이 김정은을 만나주었다.

가만히 있으면 고립되어 산소호흡기 뗄 김정은을 문재인 대통령이 구해준 셈이다.

1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는 이번 북한 미사일 도발에 저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 대표팀 구성 등 북에게 끊임없이 구애하지만, 김정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나올 것이 더 없다고 여겨졌는지 더 이상의 남북 관계에 진전을 하지 않는다.

아마 미국이 북한지원에 제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여과 없이 북한에게 무언가를 해주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고 종북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에서 떨어진 이상주의자 라고 생각한다.


한일관계에 침묵하는 미국 

며칠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우리나라 언론은 미국이 중재해 주는 것 아니냐며 한껏 기대감에 부푼 보도를 했다.

하지만 폼페이오는 한일간의 무역관계에 "일본의 행동을 이해한다"라고 하며, 우리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미국이 중재를 해줄 법도 한데, 미국이 양국 사이에 들어가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쯤이면 미국의 용인 하에 일본이 강하게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북이 도발하고, 미국이 침묵하고, 일본은 도발해오고...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이 협상가며, 중재자며, 운전대를 잡은것 같이 보이나?ㅋ


엄마부대 주옥순씨 발언

그와중에 엄마부대 주옥순씨의 발언이 화재가 되고 있다.

"아베 수상님, 저희 지도자가 무지해서 한일 관계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반일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에는 깊이 공감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된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옳지 않다.

나도 문재인이 싫지만 문재인이란 사람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에게 일본에 머리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란 소리가 나오나?


작금의 일본과의 관계는 집권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고, 정부가 주도해서 반일 감정을 조장 하는 것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의 아베 정권이 옳고, 책임이 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한일 관계는 과거사와 얽혀 참으로 복잡한데, 엄마부대 주옥순씨의 무조건 적으로 아베를 옹호하는 발언은 옳지 않다. 

현재의 일본 관계에 있어서 no japan도 어이 없지만, yes japan 또한 어이 없다.

먹어서 응원하자, 입어서 응원하자 등 일본을 응원할 필요는 없다 이말이다.


정치인을 팬심으로 대하는 그들..

엄마 부대, 어버이 연합, 박사모 이 세 집단은 보수 우파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저 세 집단의 공통점은 기승전 박근혜다.

저 세집단과 공통된 의견을 의견을 내는 곳은 우리공화당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대체로 자한당을 싫어하고, 황교안을 싫어한다.

아마 좌파들은 왜? 라고 생각 할 것 같은데, 황교안과 자유한국당이 박근혜를 사면하는데 큰 힘을 쏟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저들은 소름돋을 정도로 기승전 박근혜다.

4.3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이 45.7퍼로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겨우 504표 차로 승리 하였는데, 이때 대한애국당이 838표를 받았다. 이때 대한애국당 지지자들은 자기네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자한당에게 본때를 보여줬다며 정의당의 승리에 좋아했다.

이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박사모는 미군 철수, 국보법 철폐를 주장했던 민노당 강기갑을 지원까지 했었다. 당시 친박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가 한나라당 이방호 때문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뭐 암튼 기승전 박근혜로 끝나는 단체들은 보수 우파가 아니다. 그냥 이름만 다를 뿐 박사모다.


좌파 쪽에서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으로 갈라선 것과 마찬가지로 우파에서는 박근혜, 이명박 등으로 나누어져 서로 엄청 싸운다.

지방선거때 문빠들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을 밀었고, 이재명은 미친듯이 깠다.

정치인을 무슨 아이돌 팬 빨듯이 빠는 집단들은 참 소름돋는다.

노사모, 박사모, 문빠들이 그러한데, 이들은 좌파&우파, 진보&보수 이기보다는 그냥 팬클럽 집단이다.

문재인 보고 달님 거리며 문프 이지랄 거리는것도 웃기고 박근혜 더러 밝은해, 레이디 가카(레카) 이러면서 빠는것도 웃기다.

그들에겐 문재인, 노무현, 박근혜 라는 흑백만 있을뿐..


정치인은 우리 국민이 늘 감시해야 할 존재다. 그런 정치인을 아이돌 대하는 팬심으로 바라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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