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잼 만드는법, 보리수청 만드는법, 보리수주 담그기- 보리수의 효능

석가모니가 보리수 밑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 보리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보리수 잼, 보리수 청, 보리수 주를 담가보았다.

보리수의 효능

보리수는 예로부터 천식, 기침 , 가래,  설사를 멎게 하는게 특효인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수 열매의 특징은 시고 달고 떯고 설사, 목마름, 천식을 낫게 한다.

이 붉디 붉은 열매로 보리수 잼, 보리수쨈, 보리수 청, 보리수 주를 담가 보았다.

이 수많은 보리수를 바라보는 엄마와 나는 초반엔 금세하려니 했다.

하지만 씨빼는데만 2시간이 홀랑갔고 보리수 잼을 만들때는 끓이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1. 보리수 청 만들기

보리수 씨를 빼는 방법은 이렇게 빨대를 이용해 보리수 꼬다리 부분을 관통하여 씨를 밀어내 주면 된다.

처음에는 버벅거렸으나 시간이 갈 수록 숙련되는 엄마와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젓갈처럼 보이나 젓갈이 아닌 보리수다.

씨앗을 빼고 보리수 알멩이만 남은것으로 하얀 국물(?)이 나온 다.

보리수 씨 ㅜㅜ

아 .. 저거 빼느라 얼마나 고생했든지

보리수 청만들기는 보리수 잼만드는것에 비해 매우 간단하다.

씨를 뺀 보리수를 병에 설탕과 함께 담아주면 되는데 병의 맨 밑부분에 설탕을 깔아주고 보리수 넣고 또다시 설탕을 위에 넣고 보리수 쌓고 층을 쌓는다고 보면 된다.

키포인트는 맨위층은 설탕으로 입구를 막아준다는것인데 이는 공기통하는것 방지란다.

1대1비율 or 1대1.5 설탕비율을 맞춰준다

씨가 있는 보리수를 사용하여 보리수 청을 만들어 주어도 되나 나중에 먹을때 씨때문에 불편하지 않고 깨끗이 먹기위해 나는 씨를 전부 제거 하였다.

 

2. 보리수 잼 만들기

씨가 제거된 보리수를 커다란 냄비에 설탕과 함께 넣은뒤 중불에서 2시간정도 열심히 저으면서 끓여주면 된다.

이때 설탕과 보리수의 비율은 1대 1이라는데 설탕 비율을 조금 줄여도 된다.

보리수 잼만드는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다만 너무 번거롭고 오래걸린다는게 특징이지..

나중엔 이렇게 거품이 생기면서 끓어오르는데 거품은 나중에 깨끗이 걷어준다.

거품을 안걷으면 나중에 잼 식혀서 넣을때 굳은 거품을 고대로 병에 넣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2시간정도 끓이면 잼 농도가 나온다.

완성품 ㅠㅠ 

엄마랑 나는 결코 사먹는게 비싼게 아니라면 고개를 저으며 다음부터는 그냥 사먹기로 했다ㅋㅋ

3. 보리수 담그기

이게 제일 쉽다.

소주를 사다가 담금병에 소주넣고 보리수 넣으면 끝!

이때 보리수를 입구 끝까지 넣지는 말고 사진과 같이 사분의 일정도의 공간 여유를 주고 넣어주자.

소주도 병 끝까지 담을 필요없이 보리수가 푹 잠길때까지 담아준후 공간의 여유를 주자.

그냥 사진과 같이 넣어주면 됨^^

번거롭지 않은 순서

보리수 술 >>보리수청>>>>>>>>>>>>>>보리수잼(잼은 원래 번거로운데 보리수 씨 때문에 더 번거로웠다.)

열심히 만들어진 보리수 잼은 빵에 발라 먹어도 좋고 요플레에 넣어 보리수 요플레를 해먹어도 좋다.

할아버지께서 천식이 있으신데 보리수잼은 너무 달고 보리수 술은 금주하셔서 못드신다.

그래서 신선한 보리수청을 따로 했는데 드시고 병세가 괜찮아 지셨으면 좋겠다.

직접 만들어 먹으니 정말 뿌듯하긴 했지만 다음에 잼만드는 일은 없을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