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성당 빵집 -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이성당 빵집 빵추천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 군산의 이성당 빵집 본점에 다녀왔다.

전신인 일제강점기 시절 '이즈모야' 시기까지 포함하면 거의 100년의 역사를 지닌곳이라 한다.

1945년 해방 이후 이즈모야가 사라진 자리에 이석우 씨가 이성당을 차리게 된다.

처음에는 간단한 과자류만 팔았으나 제빵기술자를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어 팔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옆에 흰색 건물이 있는데 이성당의 별관 같다.

나오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예약해 둔 빵을 찾아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으며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어갔다.

빵의 종류는 생각 의외로 그리 많지는 않았다. 종류에 있어서는 여느 빵집과 비슷해 보였다.

이성당의 빵은 야채빵과 단팥빵이 맛있다고해 이 둘을 중심으로 다른 빵들을 담았다.

속에 고구마가 들어있는빵, 슈가 가득한 빵, 크림과 양파가 함께 있는빵, 에멘탈 치즈 빵 등 다양한 빵을 종류 별로 골라 봤다.

모든 빵을 시식 할 수는 없었고 몇가지 빵에 한에 시식이 마련되어 있었다.

에멘탈 치즈 빵은 너무 맛이있어 한 네번은 넘게 집어먹은 듯하다.

에멘탈 치즈 빵은 시식해 볼 수 있으니 꼭 먹어보고 구매해 보도록 하길 바란다.

속에 고구마 무스가 들어가 있는 형태였는데 달콤하고 맛있었다.

그 유명한 이성당 단팥빵. 빵이 부드러우며 단팥이 너무 많이 들어 있지 않아서 좋다.

어떤 분은 쟁반 하나에 전부 단팥빵으로 채워 사가시는 분도 계셨다.

이빵에는 크림과 양파다진것이 들어있었다.

겉은 소보루 질감이며 속 크림은 굉장히 부드러우며 독특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양파가 들어 있지 않고 크림만 들어간 빵이 더 맛있었던거 같다.

이성당 야채빵의 속은 마치 당면만 안들어간 만두같았다.

개인적으론 당면이 들어가도 맛있을 듯 하다.

총평

요리왕 비룡처럼 음식 먹고 뒤에 용이 승천하거나 하는 그런 맛까지는 아니지만 속이 편안한 빵이었다.

일반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먹어볼 수 없었던 몇몇 특이한 빵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이라니 그것에 의의를 두고 가볼만 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