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여자가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남편의 성을 따라가는게 관례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을 보면 누구나 들 수 있는 의문...
"왜?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았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 시즌1,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즉위 전 남편인 필립의 외삼촌 루이 마운트 배튼 백작이 영국 왕가의 명칭이 마운트배튼 왕가가 된다며 샴페인을 들며 좋아한다.
이것이 조지5세의 왕비이자, 조지6세의 어머니인 메리 대왕대비의 귀에 들어가고, 격노한 대왕대비는 "영국의 왕가는 계속 윈저가 될 것이다"라고 한다.
또한 극중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은 윈스턴 처칠 총리에게 나는 남편의 성을 따르겠다고 했으나, 큰아버지인 윈저공(전 에드워드8세)의 조언을 듣더니 왕가의 성은 윈저를 사용하겠다며 남편에게 말한다.
이에 필립공은 "나는 후손들에게 성도 못물려주는 사람이 되버렸다"라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어떨까?
당시 필립의 외삼촌 루이 마운트 배튼은 나이가 어리고 지위도 없었기에 회의에 참여 할 수 없었다.
한여왕이 즉위했기에 기자들은 앞으로 왕가의 명칭이 어찌될지 관심사 였고, 이에 대해 루이 마운트 배튼에게 질문했다.
루이는 그냥 추측해서 "그럼 성씨를 마운트 배튼으로 바꿔야 하는것이 않을까요"라고 답했을뿐이다.
실제로는 메리 왕대비는 "앞으로도 명칭은 계속 윈저 왕조가 될 것 이다"라고 확답을 내렸고, 루이도 이에 수긍했다고 하는게 사실이라고 한다.(여담으로 루이 마운트 배튼은 엘리자베스여왕의 큰아버지인 에드워드8세와 친했다.)
패밀리 네임과 왕가의 성이 일치 하지 않은 특이 케이스라고 할 수있다.
엘리자베스여왕과 필립 공 사이의 후손들은 둘의 성을 합친 마운트배튼윈저를 성으로 쓰고, 왕가의 이름은 구분해서 윈저가를 사용한다.
하긴..엘리자베스 여왕이 보통 여성도 아니고, 빅토리아여왕의 후손들이 일군 윈저 왕조의 정통성을 보존 하려면 왕가의 성은 '윈저'가 되는 것이 맞긴 하다.
메리 왕대비가 확실히 정해주었기 때문에, 이후에 여왕이 나와도 왕가의 이름은 '윈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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