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질병 서번트증후군
흔히 천재들의 병으로 일컫는 서번트 증후군.
그렇다고 모든 천재가 서번트 증후군인 것은 아니다.
인지 능력에서 발달장애를 갖고 있거나 후천적으로 뇌손상을 입은 사람들 중 극소수인이 들이 특정분야에서 보통사람들과 비교해 뛰어난 능력을 지니는 증상이다.
선천적으로 자폐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사고를 당해 뇌손상을 입어 발병될 수도 있다.
한번 본 것을 마치 사진을 찍어 뇌에 기억시키는 것처럼 세세한 것 모두 기억하는 능력
드라마. 영화. 만화에서 주로 쓰이는 소재로, 일본만화 리미트에서 여주인공이 한번 본것을 모두 기억해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의 만화책도 있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 박시온, 드라마 비밀의 남자 이태풍, 호로비치를 위하여 윤경민,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검프 등 서번트 증후군은 그 특이 능력 때문에 작품소재로 자주 쓰인다.
서번트 증후군에 대한 연구
서번트는 프랑스 어의 학식이 깊은 사람, 현자를 뜻하는 savant에서 왔다.
정신과 병동에서 30년간 일한 영국의 다운 박사에 의해 1887년 처음 사용한 용어로, 10명의 사례를 발표했다.
다운 박사는 이들을 이디엇 서번트= 백치 천재 라고 칭했다.
서번트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연구해 본 결과, 상대적으로 왼쪽 뇌(논리적, 언어적 사고)가 손상이 되어 있고, 오른쪽 측두엽(감각적, 구체적 사고 담당)이 발달해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좌뇌를 무력화 시켜 우뇌를 활성화 시키면 서번트증후군 능력이 발휘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이 뭔가 학문적으로 고차원적 사고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통은 암기, 단순 암산, 미술, 음악 등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서번트증후군 실존인물
사례1
kbs에서 방영해준 다큐에 나온 실제 서번트 증후군인 다니엘 태멋은 어릴때 간질 발작을 일으켰는데, 그 때 머리 속에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암산에 경이적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진을 찍듯 숫자가 머릿속에 선명히 보이는게 아니고, 둥둥 숫자가 떠다니고, 숫자를 감각적으로 느낀다고 한다. 숫자는 각기 크기도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어 부드럽고 둥근 느낌이면 소수고, 모래 처럼 거친 느낌은 함수라고 한다.
게다가 다니엘은 일주일만에 아이슬란드어를 구사하고 총 10개 국어를 구사한다.
다니엘의 경우는 자폐증의 특성이 보이지만 사회성이 좋다.
서번트증후군에 권위있는 학자가 인정한 사람.
사례2
올랜도는 어릴적 친구들과 야구게임을 하다가 머리에 공을 크게 맞았다고 한다.
그는 가난한 사정으로 치료를 못받았는데, 그 후 날짜를 대면 그날의 날씨를 모두 말 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ex) 1982년 2월 17일 그 날 날씨는 흐리고 비가왔어요.
본인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지만 그냥 전부 떠오른다고 한다.
사례3
핑리안
한 작품당 1억원에 거래하는 어린 천재 미술가
사례4
스티븐 윌셔
도쿄 상공에서 시내를 37분간 내려본 후, 7일동안 오로지 자기 기억에만 의존해 그림을 그려냈다.
사례5
킴픽
영화 레인 맨의 실존 모델이다.
일반인이 3분에 읽을 책을 6초만에 읽고 책 전체의 98%를 기억해낸다.
그들의 특이한 능력이 부럽기도 하고, 뇌과학이라는 분야가 참 신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인류 역사에 존재 했던 특이한 천재들.. 혹시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