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스톤 허스트 어사일럼 - 짐 스터게스 & 케이트 베킨 세일 & 벤 킹슬리.

 

 

스톤 허스트 어사일럼 

미국 2014 스릴러

감독 브래드 앤더슨

스톤 허스트 어사일럼은 에드거 엘런포의 단편집 <타르박사와 페더교수의 광인 치료법>을 원작으로 한다.

 

" 젊은이, 자네는 아직 젋지 않은가. 이제는 다른 이들의 소문을 믿지 않고 자네 스스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판단하는 것을 배우게 될 때가 된 것이네. 들은것은 아무것도 믿지 말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절반만 믿게"

 

스릴러라고 하기엔 몰입감과 긴장감이 별로 없다. 반전물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뻔한 예상이어서 그리 놀라지도 않았음.

그래도 영화가 어둡기만 하지는 않았고 이런 중세풍. 근대풍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재미있게 봤다.

주연인 짐 스터게스 첨 봤다고 생각했는데 영화21, 천일의 스캔들에 출연전적이 있었네 ㄷ

 

 

 

21은 아론유 때문에 스크린샷까지 하나하나 찍어서 봤었는데 얼굴을 기억을 못하다니 참...

 

 

일라이저 역의 케이트 베킨세일은 이쁜걸 떠나서 섹시함까지 뚝뚝 뭍어 떨어져 나와
눈을 즐겁게 한 영화였다.

 

 

벤 킹슬리 이분은 어디서 봤다 봤다 했더니 아이언맨에서 만다린 역을 하셨고 페르시아의 왕자에서도 조연 맡으셨었다.

 

 

영화 간편 줄거리

옥스퍼드에서 정신의학 공부를 하던 뉴게이트 박사는 임상실험을 명분으로 스톤 허스트 어사일럼 정신병원에 제발로 걸어들어간다.

병원장인 램박사와 관리인 핀 등 정신병원의 관리인들이 사실은 정신병자들이었고 본래의 관리인들을 지하에 가두고 본인들이 병원의 스탭인냥 행동한다는걸 알게된다.

뉴게이트는 갖힌 병원 스탭들을 해방시키고 사랑하는 일라이저와 떠날 계획을 하고 이는 성공한다.

반전은,,,,,

 

 

 

 

뉴게이트도 정신병자에 수감된 공상허언증 환자였는데
옥스포드에서 환자로 끌려온 일라이저를 보고 사랑에 빠져서 병원 탈출후 신분을 자신의 담당의었던 뉴게이트로 바꾼후 일라이저를 구하기 위해 잠입했던것.

요약하자면 미친놈이 미친년한테 빠져 정신병원 탈옥후 미친년의 정신병원에 의사로 잠입.
근데 때마침 병원이 미친새끼들에 의해 폭동으로 주객이 전도된 상태.
미친놈은 끝까지 의사 행세하며 미친년 구해 탈출 후 새로운 세탁인생을 가지고 둘은 해피엔딩.
 

 

 

인물에 대한 생각

뉴게이트

공상허언증이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지만 판단력은 뛰어나다.
뉴게이트와 일라이저를 보면 중세.근대는 평범한 사람의 기준을 넘어서면 정신병자로 취급해 병원에 가두는 경우가 허다했던것 같다. 정신병을 세세히 단계별로 나누는게 미흡했다고나 할까
영화에서보면 괴물로 불리며 과거 서커스에서 학대를 받아왔던 사람도 정신병자로 분리했으니 말이다.
공상 허언증을 앓고 있는 뉴게이트도 단지 공상에 허언을 일삼는 정도고 판단력과 이성은 살아있으니 단순 미친놈으로 분류되기엔 좀 아니지 않을까? 

일라이저

그냥 단순 히스테리 환자같은데 어쩌다 공상 허언증 걸린놈이랑 눈맞았는지 참..
하긴 첨엔 의사로 착각했으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 엔딩을 보면.. 램부인으로써 살아가는걸 보고 정상인 범주는 아니구나 했다.
과연 사랑하면 공상허언증도 감싸안고 똑같이 허언증 환자가 만든 세상에서 살수있을까??
정상이 아니야,,,

사일러스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을뿐 분명 정상인이 맞긴했다.
그러나 뉴 게이트에 의해 트라우마를 극복했음에도 진성 정신병자로 재탄생.
전쟁에서 상처입은 병자들을 전부 쏴버리고 자신도 자살하려했던게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켜는게 괴로웠던거겠지..
근데 그들 중 살고 싶어했던자들도 분명 있었을거고 그걸 사일러스가 함부로 판단하는건 재량권 오버였다.
마지막에 춤추면서 램박사의 인생을 살아가는 램박사 & 일라이저를 보며 또다른 정신병자들의 세상을 보는듯 했다.

 프롤로그의 일라이저를 환자로 소개하는 정신과 교수, 일라이저의 남편, 스톤 허스트의 본래 정신과의사도 나의 정상인 범주에서는 벗어난다.

 

영화에 정상인이 있긴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