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실비 청구, 응급실 CT검사 실비, 미주신경성실신 실비, 삼성 인터넷 실비 응급실

내가 가입한 실비?

일단 본인은 응급실 가기 2개월 전쯤에 실비를 가입했다.

내가 가입한 실손보험은 '삼성 인터넷 급여 실손의료비보장보험(2207)(갱신형,무배당)'으로, 월 만이천원 정도 부담했다.

하도 주변에서 실비는 꼭 들어야 한다고 귀에 못박히도록 말해서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가입을 했다.

그런데.......

평소 병원 한번 안가던 내가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 것이다.

미주신경성 실신 - 응급실

사건 당일, 점심약속을 잡아서 아침도 먹지 않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한 30분정도 서서 가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아픈듯하여 주저 앉았다.

그리고 다음역에 바로 내렸는데 그때부터 호흡이 가파르게 변하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며, 손이 뒤틀리며 마비가 오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119불러줄까요'라고 해서 구급차를 불렀는데, 그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서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ㅜㅜ

손이 마비가 와서 핸드폰은 사용 할 수 없었고, 호흡이 가파라져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게 혹시 루게릭 병의 시작일까, 지체 장애의 시작일까 너무나 두려웠다.

다행히 119대원분들께서 도착하셔서 병원으로 이동 할 수 있었는데, 이동하는 도중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사진 픽사베이 출처

응급실에 도착했더니 119대원분들께서 내 증상을 의사에게 설명했고, 의사는 '미주신경성실신' 같다고 진단을 내렸다.

뇌 CT 촬영, 동맥피검사, X-ray, 소변검사 등 검사했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 없었다.

수액을 맞으며 조금 쉬다가 응급실에 온 지 3시간만에 귀가 조치를 받았다.

응급실 이용 비용이 비싸다고 말만 들었는데, 공휴일 응급실 비용이 과연 얼마가 나올까 걱정이 됐다.

원무과에 가서 진료비 영수증을 보니, 본인부담금이 총 20만원 정도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부담금이 약 45만원이나 나왔으니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에 감사하며 눙물을 흘렸다.ㅜ

삼성 인터넷 실비 - 응급실 청구?

가입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월 납입금액이 만이천원정도로 저렴한데, 이게 과연 실비가 가능할지 궁금했다.

가입한 삼성생명에 전화해 보니 내가 가입한 실비보험으로도 응급실이 실비처리가 된다고 했다.(유레카 ㅜ)

삼성생명 어플에 들어가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해서 신청했더니, 그 다음날 서류부족으로 반려되었다.

상단에 보험금청구를 클릭하면 된다.

카메라를 통해서 쉽게 서류를 등록 할 수 있다.

'진료비세부내역서'<< 이것도 첨부해서 등록해야 한다고 하길래, 병원까지 가서 진료비세부내역서를 발부받아 등록했다.

나는 약값이 안나와서 상관없는데, 만약 약값 조제비 영수증이 있다면 같이 첨부해야 그것도 보험을 받을 수 있다.

 

**중요: '진료비세부내역서' 때문에 병원에 직접 방문했는데,  알고보니 '진료비세부내역서'를 해당병원에서는 인터넷 혹은 어플을 통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었다.

(최초 발급시 방문하라고 적혀있어서 방문했더니 원무과에서 직접 방문할 필요없다고 하더라..꼭 원무과에 전화해서 알아보자)

'진료비 계산서.영수증'과 '진료비세부내역서'를 제출한 지, 하루만에 보험심사가 끝났고 약15만원정도를 보험금으로 지급받았다.

삼성생명 어플을 통해서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보험심사과정을 실시간 톡으로 알려준다. 너무 편함 ㅜ

담당 보험사가 배정되면 그분께 직접 전화로 문의드려도 된다.

솔직히 내가 가입한 실비 보험료가 만이천원으로 너무 저렴해서, 보험금으로 한 육만원이나 나올까 싶었는데 15만원이나 나와서 감격스러웠다.

응급실 이용비용이 총 66만원 정도인데, 의료보험공단에서 46만원 정도 부담, 삼성생명에서 15만원 정도 부담해서 내가 지불한 비용은 약5만원 정도이다.

 

두달 전 실비 가입해 놓기를 너무나 잘했고, 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다른보험도 알아봐야겠다 ㅜ

 

미주신경성실신.. 이거 또 발생 할 수 있다는데, 영양제 먹고 운동 좀 열심히 해서 몸관리 해야겠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