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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두발자유화 허용, 학교 파마와 염색 허용, 두발 자율화 반대 feat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자사고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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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at Y 2018. 9. 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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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티비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두발 자유화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들었다.

두발의 길이 뿐만 아니라 염색과 파마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때 드는 생각은 "어릴때 부터 꾸밀 수 있으면 좋은거지" 라는 생각 이었다.

하지만 점차 두발자유화를 찬성하는 이유가 지금은 내가 성인이어서 충분히 금전적 여유가 있기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과연 내가 학생때 였으면 두발자유화에 대해 찬성을 했을까?

답은 NO 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 자신이 두발이나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염색이나 파마비용이 비싸니까 위화감, 계층차이가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라 생각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자정능력이 있다며 신뢰를 가져보자고 한다.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 학생들의 자정능력..ㅋㅋ 듣기에는 좋아보인다.

조희연 교육감이 염색이나 파마 비용에 대해 계층차이와 위화감이 드러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극단적인 경우라고 했는데 거기서 부터가 오류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이 위화감 문제다.

1. 당장 옆에 친구가 파마와 염색을 했는데 ,나도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

2. 난 파마와 염색에 관심이 없는데 아이들이 다 해서 나만 뒤떨어진 아이가 되는것 같아 똑같이 파마와 염색을 한다.

3. 아이들이 파마와 염색을 하는 추세인데, 나만 부모님의 반대로 염색과 파마를 못한다


교복이 짧아지기 시작하면 전부 짧아지고, 누군가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입기 시작하면 전부 바람막이를 입게 되고, 누군가 롱패딩을 입기 시작하면 전부 롱패딩을 입기 시작한다.

개인이 개성을 추구 한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획일화 되는것이다.

청소년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지만, 청소년 시절은 또래집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시기여서 소속감, 유대감을 느끼고 싶어해 더욱더 이런 현상이 강하다. 

아이러니하게 자율화를 한다고 한것이 아마 파마와 염색으로 획일화 되는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다른 아이들과 달라 보이는것을 두려워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정능력과 절제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

여기서 해야하는 역할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런것들은 가정에서 부모도 컨트롤 할 수 없기에 규칙을 만들어 학교가 조율 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의 이러한 역할에 대해 통제니, 일제 제국주의 교육에 잔재니 이러한 무서운 말을 붙이며 학교의 규칙을 마치 부정적인것으로만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교는 조율과 절제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좌파 교육감들은 "자율화", "개성" 이런 듣기 좋은 말로 학생들을 이해해 주는 "척" 하지만 내가 보기엔 학생들의 특성을 알지 못한채 탁상 행정을 펼치는 또 다른 형태의 기성세대다.


과연 이번 두발 자율화에 대해 학생들을 최일선에서 교육하는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나 했는지도 의문이다.



feat.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하여

이것도 할말이 굉장히 많다.

소위 진보 교육감들의 주장은 자사고가 공교육을 저해한다는 것인데 이는 앞뒤 관계부터 틀려먹었다.

자사고가 공교육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이 망해서 학생들이 자사고로 빠지는것이다.

공교육이 멀쩡히 제역할을 한다면 아이들이 왜 자사고를 선택하겠나?

자사고를 선택한 학생들은 더 좋은 선생님 밑에서, 공부에 대해 열정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어서 자사고를 선택한것이다.

일반고에는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도 있어,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반의 분위기가 좌우되는데, 공부에 흥미 없는 학생들과 공부 하고자 하는 아이들을 섞어 놓는다면 면학분위기가 만들어지겠는가? 절대 아니다.


그렇게나 자유화, 학생의 선택권을 중요시 하는 양반들이 왜 자사고 문제에 대해서는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냐 이말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좌파 교육감들은 자신들이 학생들을 잘 이해해주는 "신세대" 인것 마냥 이야기를 하지만 내눈에는 지들 입맛에 맞춘 또다른 형태의 "기성세대"일 뿐이다.

지들은 아들딸들 외고, 자사고, 해외유학 보내놨으면서 보냈더니 별로더라 하면서 폐지 하려고 해?

저렇게 겉다르고 속다른 인간들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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