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베르사유 루이14세 feat. 조지 블래그덴, 루이14세는 암군인가?
전 시즌에 걸쳐, 왕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온갖 고뇌를 한다. 친우가 배신할지 몰라 항상 경계해야 하며, 독살 당하지는 않을까 등 왕의 자리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항상 경계하다 보니, 그를 둘러싼 인간 관계가 '의심'을 전제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진정으로 그에게 충성하는 사람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본인에게 충성하는 사람, 신뢰하는 이를 자기 손으로 끊어버리는 우를 범한다. 그의 동생 필리프 공도 이 노이로제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 있다. 루이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하고 그의 절대왕권을 구축하면서, 많은 프랑스 백성들이 고통을 받았기에 그가 나랏님으로써 자질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암군임에도 그가 왕이기 때문에 늘 의심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은 어느정..
드라마와 영화/베르사유
2020. 7. 31.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