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산란기 - 베네루핀, 바지락 독, 조개독 끓이면 괜찮을까?

조개 칼국수를 해먹기 위해 정말 열심히 바지락과 조개들을 캤다.

식초, 소금, 수저2개 넣고 해감까지 싹 다 했는데 동생이 "언니 산란기 바지락은 조개독이 있대"라는 소리를 했다.

해물 칼국수를 해먹기 위해 열심히 조개를 캤던 나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삶아 먹으면 독도 없어지지 않을까? 해서 인터넷을 싹 뒤져 보기 시작했다.

바지락 산란기

7월초에서 8월 중반

바지락 산란기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시장에서 볼 수 있다.

바지락 등 어패류에는 베네루핀이라는 독성이 있다고 한다.

이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다.

베네루핀에 대해서 보자면 모시조개, 바지락, 굴 등의 어패류에서 발견되는 독소라고 한다.

베네루핀 중독시 잠복기는 대개 1~2일.

배네루핀 중독 증상 

불쾌감 권태감 식욕부진 복통 오심 구토 변비 등

베네루핀 중증일 경우엔 7일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치사율은 45~50% 정도로 높은 편이다.

끓여먹으면 조개독이 사라지지 않을까 했지만 위에 나와있읏이 베네루핀은 열에 안정하여 장기간 가열해도 파열되지 않다고 한다.

고민 고민 끝에 결국 잡은 조개들을 아쉽게도 모두 바다에 놓아주었다.

비브리오 패혈증도 무섭고, 조개독인 베네루핀도 무섭고.. 결국 여름철에 해산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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