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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항 수산시장, 고성 대진항 feat. 대진수산시장 오가다네 횟집, 최북단 항구

여행/국내

by Great Y 2020. 8. 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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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행위가 없던 대진활어회센터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대진항이 나온다.

대진항은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에 있는 항구다.

'대진항'이라는 이름의 항구가 고성 대진항, 영덕 대진항, 삼척 대진항, 동해시 대진항이 있는데, 내가 소개할 '대진항'은 고성 대진항이다.

'대범미진'이라 불렸는데, 안씨와 김씨가 개척했다해 '안금리'라 불렀다고 한다.

고려때 '여산현', 그 후에는 열산현에 속해 '황금리'라 불리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에 '한나루'로 개칭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부설되었던 철도와 함께 어항으로서 크게 번성 하였다.

197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2006년 방파제보강공사를 시행했고, 2010년 8월 3일 대진항에 활어회 센터가 개장되었다.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국가어항으로, 조용한 해변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명태, 가자미와 문어가 많이 잡히고, 통일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위키 백과 참조-


주차시설

주차가능, 무료주차

연중무휴


해변가로 들어서면 이렇게 대진항 수산시장 활어회 센터가 옆에 자리 하고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여섯집 으로 횟집이 많지 않았다.



대진항 수산시장 앞에는 넓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주차 할 수 있다.

이곳 대진수산시장의 최대 장점은 바로 호객행위가 없다는 것이다.

회뜨러 수산시장에 방문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호객행위가 있다면 굉장히 부담스럽고 가기 싫다.

작년 충청 태안 수산시장과 군산 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 구경하다가 구매하지 않으면 오만상 찌뿌리며 쌈붙일 기세로 처다보는 아주머니들 기세에 다시는 안가리라 다짐했었다.

생계 때문인 줄은 알고 있으나, 구매하는 고객의 기분은 안중에도 없다는게 문제.

이 곳 대진항 수산시장은 호객행위가 없어서, 옆집으로 가도 딱히 기분 나빠하지 않은 것이 좋았다.

호객행위 하나 없고, 친절히 생선 이름을 하나하나 설명해 준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수산시장에 방문시 찝찝한게 있다면, 바닥에 깔려 있는 생선 내장 등인데 이곳은 정말 깔끔하게 관리 되고 있었다. 수질도 바닥도 깔끔하였다.



우리가 들렀던 대진수산시장 4호점 오가다네 횟집이다.

주인 아주머니, 주인 아저씨 모두 친절하셨다.

생선 이름이 생소해 들어도 까먹어서 계속 물어봤는데, 짜증한번 안내시고 친절히 말씀해주셨다.

서비스로 해삼, 우럭자그마한 것을 넣어주셨다.




대진항 수산시장에 있는 생선들은 모두 동해안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생선들이라고 한다.

가리비나 어패류 등은 양식

2층에 가면 식당이 있어서, 1층에서 사온 회를 매운탕으로 조리 해서 준다.

우리가족은 코로나 때문에 식당 출입을 최대한 자제 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 먹기로 하였고, 2층에서 매운탕 야채. 양념을 사가지고 왔다.(양념.야채 5000원)

혹시 양념과 야채가 부족하다면 라면스프를 더 넣으라고 횟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팁을 던져 주셨다.



기름가자미, 돌참치, 삼식이 등 3종류의 회를 15만원에 떠와서 먹었다.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상추값이 비싸서 그런지, 상추를 따로 주진 않았다.

상추. 깻잎, 마늘을 집에서 챙겨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회+ 초장+ 와사비가 기본 세팅이다.

기름 가자미는 광어 비슷하게 생겼는데, 이곳 대진항에는 가자미가 유명하다고 하여 가자미를 먹기로 했다.

5명이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었다.

인터넷에 '삼식이'라고 쳐보니, 정말 있는 생선으로 못생겼지만 맛좋기로 유명했다.

기름가자미는 뼈가 연해 뼈채 썰어 먹기도 한다고 한다.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인다고, 나중에 횟집에 들른다면 기름가자미, 돌참치, 삼식이를 자신있게 주문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진항 수산시장은 재방문의사가 있는 좋은 수산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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