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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동산고, 민사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자사고 문제점, 자사고 폐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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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at Y 2019. 6. 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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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으로 유명한 홍성대가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다.

평가 기준 점수에서 0.39점 차이로 낙제를 받았다.

안산의 동산고도 재지정평가에서 재지정 취소를 받았다.



재지정 평가가 발표될 자립형 사립학교

안산동산고(경기)

김천고(경북)

포항제철고(경북)

민족사관고(강원)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동고

한가람고

하나고

북일고 등..


전체 자사고 42개교 중 24곳이다.

나때 유명했던 동산고, 민사고, 북일고 다 들어가 있네..


현 정부의 교육 당국은 자사고가 고교서열화를 부추기고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고 해서 자사고 폐지로 방향을 잡고 있다.



자사고 폐지 반대

자사고 폐지와 비슷한 맥락으로 고교평준화가 먼저 이야기가 나왔었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당시, 평준화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지 않고, 자사고나 특수목적 고등학교, 비평준화 일반고를 지원했던 가장 큰 이유가 몇가지 있다.


1. 학습환경

일단 일반고는 공부에 적성이 안맞은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 어렵다.

반분위기가 다같이 으쌰 으쌰 하면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면 달라진다.

자사고, 특목고, 비평준화 일반고는 학생들 대다수가 '공부'라는 목적을 가지고 입학 한 것이기 때문에 공통된 진학 방향을 가질 수 있다.


2. 선생님의 실력

요즘은 실력있는 20-30대 교사들로 교직원들이 많이 물갈이 되었지만, 우리 때는 정말 어마어마 했다.

시대도 시대지만 아마 사립학교기 때문에 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도대체 어떻게 교사가 되었는지 궁금한 교사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간단한 문제도 풀지 못해서 답안지를 보며 그대로 읽기만 하거나, 아예 교과서만 읽는 선생님도 허다 했다.



자사고 폐지에 대한 나의 생각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 정권의 교육감들은 자사고나 특목고, 비평준화 고등학교가 서열화를 조장하고 공교육을 무너뜨린다고 하는데, 이는 선후 관계가 잘못되었다.

공교육이 무너져서 자사고 등으로 공부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빠지는 것이다.

공교육이 훌륭하다면 그들이 비싼 돈 들여가며 자사고나 특목고로 진학을 하겠는가?


자사고나 특목고가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도 옳지 않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아닌 일반고에서도 사교육을 받을 학생들은 다 받는다.


자사고나 특목고를 패기에 앞서 무너진 공교육부터 바로 잡았으면 한다.

'공부'가 적성에 맞고 그길로 가겠다는 학생들은 그 쪽으로 키워주고, 다른 분야가 적성에 맞는 학생들은 그 분야로 키워 주어야 한다.

그걸 무시하고 다 섞어 놓고 면학분위기 조성 하려니, 그게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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