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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관짝소년단 의정부고 졸업사진 논란 feat. 블랙 페이스 인종차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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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at Y 2020. 8.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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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짝춤 유래>

관짝춤은 coffin dance, 아프리카 가나의 장례식 관련 서비스에서 시작된것으로,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인터넷 밈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가나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장례문화는 호상일 경우 '고인의 가시는 길, 기분 좋게 가라'를 기초하고 있어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거나 하는 신나는 분위기라고 한다. 

관을 들고 춤을 추는 것은 이번 관짝춤 리더 에두가 최초로 선보인 것이며, 이 관춤 서비스가 생긴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관짝소년단>

최초 영상은 TicToc에 업로드 되었다.

이 관짝밈은 여러 분야 미술, 게임, 피아노 등에서 리메이크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검정색 모자, 검정색 정장, 검정색 선글라스를 끼고 엄숙해야 할 장례식장에서 관을 어깨에 이고 신명나게 춤을 춘다.

가나의 관짝소년단이 춤출때 사용한 노래 또한 큰 인기가 올랐는데, 곡명은 2010년에 나온 asrronomia 2k19이다. 해당 곡을 작곡한 vicetone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제잉을 하면서 관짝춤 영상을 백그라운로 띄운 패러디 영상물을 올렸다.

<의정부고등학교 관짝소년단 패러디>

그 연도의 가장 화제성 있는 사건. 인물. 행동들을 패러디하는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은 인터넷에서 매년 화제가 되었다.

졸업사진의 특징은 얼마나 모사하는 인물을 똑같이 따라하느냐 하는것이다.

올해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 중 한팀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관짝소년단을 코스프레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관짝소년단 멤버들의 피부색을 따라하기 위해 검은색 분장을 하고 나온것이다.

이것을 비정상회담에서 인기있었던 가나 대표인 샘 오취리가 이들을 저격한 것이다.


저런식으로 저격글을 올린 후,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도 하지 않은채 올려 버린것이다.

문제점1.

졸업사진 코스프레는 명백히 흑인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학생들은 관짝소년단을 좋아하기 때문에 코스프레 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샘 오취리의 저격성 글 때문에 이학생들은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 Racist가 되어버린것이다.


문제점2

한국어로 쓴 내용과 영어로 쓴 내용이 다르다.

한국어로는 단순 관짝소년단 코스프레에 대한 언짢음을 표하고 있지만, 영어 버전은 한국 교육 수준과 이에 대한 무지함을 논하며 강력한 워딩을 사용하고 있다.


문제점3

해시태그 teakpop = tea time + Kpop 한류 가십거리를 넣었다.


샘 오취리가 의정부 졸업사진 코스프레 불편함을 표시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아마 해프닝 정도로 끝났을 것이다.

근데 문제점을 지적했듯이, 샘 오취리는 이를 심각한 인종차별 문제로 비화시켰으며, 한국 교육수준 등을 "영어로"논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혀 인종차별 의도가 없는 학생들을 이용해 일종의 국제적으로 정치질을 한셈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악한 의도가 깔렸다고 생각한다.


샘 오취리의 인스타글은 화제가 되었고, 예전 비정상회담에서 웃긴 얼굴 하기 챌린지에서 샘이 "눈을 찢는 행위"를 한것을 네티즌들이 지적을 하기 시작했다.

샘 오취리는 한국인이 블랙페이스에 무지한 것에 대해 분노했는데, 정작 본인은 동양인 비하로 알려진 눈을 찢는 모션을 취한것이다.

당시에 네티즌들은 샘 오취리가 한국을 사랑함을 알고 있기에 당연히 비하의도가 담기지 않았음을 알고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

이것을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문제에 대입해보면, 전혀 비하 의도가 없었음이 분명한 졸업사진 코스프레를 가지고 샘오취리는 태클을 건 것이다.

샘 오취리의 논리에 따르면, 샘오취리가 비정상회담에서 눈찢은 행동을 한것은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무지에 의한 것이며, 가나인의 이런 태도는 교육되어야 한다.

샘 오취리는 자기 논리에 자기가 걸려든셈이다.

<블랙페이스란?>

여기서 샘 오취리가 지적한 블랙페이스란 무엇일까?

블랙페이스란 흑인이 아닌 인종의 배우가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분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19세기~20세기 초중반 유행 했으며, 1960년대 미국 인권운동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금기 되었다.



<관짝소년단 리더의 트위터>


논란이 되자, 의정부고등학교학생자치회는 학교 영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관짝소년단 리더에게 dm글을 남겼다고 한다.

그러니, 리더 벤자민이 직접 학생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축하한다 라는 글을 올렸다.


<샘 오취리의 사과문>

학생들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을 뿐더러 한국교육의 잘못됨을 언급한것은 오해가 생길 수 있었다.

teakpop에 대해서는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 라며 입장문을 올렸다.


블랙 페이스란 용어가 있는지 이번 논란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샘 오취리는 아마 이 단어에 꽂혀서,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을 저격한 듯하다.

샘 오취리가 충분히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나, 위에 문제점에서 지적했듯이, 저격하는 방식, 본인은 과거 논란이 될 수 있는 눈찢기(본인의 인종차별 논리에 반하는)를 했다는 점에서 비판적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글로는 단순 기분나쁘다고 해놓고, 영어로는 학생들을 레이시스트로 만들어 버린 것, 그리고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는게 너무 영악하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가나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혹시 이를 위해 미리 빌드업을 한것은 아닌지 생각도 해본다. 샘오취리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것은 알고 있는데, 이번 영악한 행동은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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