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호랑이형님 고마님은 누구일까? feat. 호랑이 형님 고마 정체

< 전에 웹툰 호랑이형님 무두리 사부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무두리 사부에 관한 글은 위의 삼각김밥을 누르면 볼 수 있다.

흰산의 일족으로 호형 세계관의 최강자 아린 그리고 흰눈썹, 무커, 산군 등 각종 쎈 케릭의 스승이 바로 무두리 사부다.

근데 무두리 사부가 존대하고 '님'자를 붙이는 존재가 있으니, 그게 바로 "고마"님이다.

'고마'님에 대한 존재는 무두리의 사부의 언급으로 첫 등장한다.

<고마 언급 화>

무두리와 고마

호형 8화, 무두리 사부 曰 "이참에 고마님을 찾아 뵈어야 겠다. 긴 동면을 하러 북쪽으로 떠난다고 하니.." 이러자, 흰눈썹이 "고마님이 떠나시는 군요.."라고 했다. '동면'이라는 단어와 '고마'라는 이름 특성상 아마 곰종족의 신으로 추정된다.

41화, 무커가 무두리 술법을 잘 익히지 못하자, 무두리 사부는 고마님께 배운 술법이나 잘 다듬으라고 한다.

빠르와 고마

2부 113화 빠르의 말로도 언급이 되는데, "고마님은 아직도 깨어나지 않으셨다, 여기 흰산 혹은 고마님의 땅으로 피하지 못한 큰 짐승들은 붉은산이라는 곳으로 끌려갔다고들 했다.."라고 했다.

박수무당과 고마

2부 115화 샤먼의 숲1에서 박수무당이 쇠조각을 가지고 대칭이 어긋났다며, "고마님이 맡기신 후에 처음 있는 일이야","그나저나 고마님은 아직도 회복이 되지 않으셨나", "하긴 몇십 년.. 아니 몇백년..이 걸릴지도 모르지"라고 한다.

인간들과 고마

2부 147화의 제목이 '고마님이 보우하사'이다. 동복이가 동복, 황요, 추이를 한꺼번에 찾아내 다행이라는 말투로 "고마님이 도우셨어"라고 한다.

가우리의 엄마도 구다국의 왕이 돌아오자, 아비사에게 "너가 날마다 고마님께 빌어서 무사히 돌아오셨다 보다"라고 한다.

동복이와 가우리 엄마의 말로 '고마'의 존재를 추측해 보자면, 산신령과 같은 신적 존재로 인간들에게 추대받고 있다.

"고마"님은 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신적 대상으로, 샤먼(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인 박수무당에게는 실제로 모습을 보였으며, 무두리, 빠르같은 인간이 아닌 자들에게는 실제하는 존재다.

<고마의 행적>

박수무당이 쇠조각을 20년전, 고마에게 받았다고 하며 "아직도 회복이 되지 않으셨나"라고 한다.

고마와 박수무당이 쇳조각 받은 후로 만난적이 없다면, 고마는 항마전 이전에도 몸이 안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박수무당이 고마와 지속적으로 접촉이 있었다면, 고마가 항마전 참전으로 기력이 쇠해졌을 가능성도 있다.

고마와 항마전을 연결 지을 수 있는 것이 빠르의 말인데, 흰산 혹은 고마님의 땅으로 피하지 못한 큰 짐승들은 붉은산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아마 고마는 붉은산과 흰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거나, 아니면 붉은산의 존재들과 흰산의 존재들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존재기에 동물들이 보호를 받지 않았나 싶다.(후자일 가능성이 높음)

무두리 사부와 박수무당의 말을 조합해서 '고마'의 행보를 찾아보자면, 20년전부터 무언가로 인해 고마의 몸이 쇠약해졌고(박수무당 참고), 그로인해 동면을 하러 갔고(무두리 참고), 그동안 항마전이 발생해 큰 동물들이 고마의 땅으로 숨어 들어 갔다. 정도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아마 본격적으로 아랑사, 무케, 빠르, 추이 등이 호랑이형님 세계관의 절대자인 압카를 물리치기 위해 나설때, 조력자로 무두리 사부와 함께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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