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대학교수, 예술의전당 사장 역임
나이
1954년 서울특별시 출생
김용배 학교
서울대 인문대학교 미학과 재학중에 여러 콩쿨 입상
서울대학교 대학원 피아노과 진학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학
미국 가톨릭대학교
경력
2004년~2007년 예술의전당 사장 역임
한국피아노학회 부회장
1990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특이하게 음악 대학을 나오지 않은 피아니스트다.
어릴적 어머니께서 피아노를 배우면 인문학적 소양면에서 좋을 것이라는 권유로 3살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용배 피아니스트의 나이가 1954년생인데, 그보다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께서 어린 아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피아노를 배우도록 권유했다는것으로 보아, 어머니께서 깨인분이시고, 김용배 피아니스트의 집안형편이 당시 중산층 이상이지 않았나 싶다.
저 세대는 문화와 예술보다는 살아가는데 더 관심을 두었던 세대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아들에게 저런 말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참 존경스러운 분이라 생각한다.
2021년 2월 26일에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마티네 공연에 다녀왔다.
내가 구독하는 피아노 유튜버인 김윤경 피아니스트를 보려고 티켓을 구매했는데 굉장히 알찬 공연이었다.
관객을 위해 연주 중간 중간에 관객에게 설명 해주는 콘서트 가이드를 김용배씨가 해주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며,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이 빛이났다.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2000원에 구입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글로 사전에 읽고 소리로 직접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두배가 되고, 귀에 쏙쏙 들어왔다.
2021년 새해를 시작하는 곡이었고, 아침에 열린 연주회라 곡선정에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그리그의 '아침의 기분'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은 서정적이며 뭔가 향수를 그리는 듯한 느낌을 줘서 좋아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매당시 프로그램에는 내가 좋아하는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가 포함되었었는데 실공연에는 '아라비안 춤'으로 대체되었다.
프로그램 편성을 콘서트가이드인 김용배씨가 하는지 아니면 김용배씨와 지휘자인 이택주씨가 함게 하는지 몰라도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라 말하고 싶다.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솔베이지의 노래',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 인형의노래, 카르맨 하바네라 등은 대중에게 알려져 귀에 익숙한 곡이다.
반면 푸치니 오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이 두곡은 생소했고, 처음 들었을때 지루하다 라는 느낌을 줬다.
사실 곡의 배경을 알고 어떤곡인지 알아도 지금도 지루하고 별로라고 느낀다.
이런 생소한 곡과 대중이 익숙한 곡을 섞어서 편성한 것이 나같은 클래식 문외한에게는 공연의 집중도를 높여주었다.
"마음을 담은 클래식" 이라는 걸맞는 연주회였다.
김용배 피아니스트의 많은 인터뷰를 보면 "전달", "나눔","기회"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느낌과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것. 어떤 부분이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지 않고는 못 베기는 것"
저 몇줄을 통해 김용배 피아니스트는 음악을 느끼고 그것을 나누려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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