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오사카편 이연복 쉐프가 추천했던 라멘집 키분야.
이연복씨가 일본에서 일할때 종종 들렀던 집이라고 한다.
맛이 너무 궁금하고 마침 숙소인 오사카 칸데오 호텔과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야식을 먹으러 다녀왔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안내를 받은 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해서, 안내를 받고 자리에 착석했다.
메뉴가 쭉 일본어로만 되어있어서 순간 당황했다.
라멘 그림을 보고 메뉴를 택했는데, 느끼할 것 같아서 숙주가 많이 들어간 네번째 라멘을 선택했다.
숙주 라멘 달라고 했는데 왼쪽 붉은 글씨를 가리키며 선택하라고 했다.
눈치껏 no.1 표시가 된 것을 골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오리지널, 깊은 맛, 라이트 등 국물의 진함을 고르는 것이었다.
추가로 500엔짜리 닭튀김을 선택했다.
여자 두명이서 치킨1, 라멘1을 시켰는데 센스 있게 그릇과 수저를 하나 더 가져다 주셨다.
일단 라멘의 맛은 숙주가 들어간것을 시켜서 그런지 숙주의 아삭함과 어우러져 맛있었다.
★숙주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이치란라멘 보다 맛이더 있었으나 한명이 식사용으로 다 먹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다.
분명 맛있었지만 짜기도 짰다. 아마 혼자서 이걸 먹었으면 물을 부어서 먹었든지 했을것이다.
★500엔짜리 닭튀김
이게 진짜 별미다. 이건 여기 가면 꼭! 먹어야 한다.
어쩜 그렇게 염지가 잘 되었는지 속까지 간이 베어있고, 무엇보다 퍽퍽살이 없는 부드러운 부위의 치킨이었다.
퍽퍽살이 없는 옛날 통닭 맛이랄까..?
이건 너무 맛있어서 하나 추가로 더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다.
주문팁!
키분야 라멘은 분명 맛있는 라멘이지만 짜고 살짝 느끼해 혼자 먹기 버겁다. 일본은 1인 1주문이 원칙이라고 하니 두명이서 간다면 라멘 하나와 치킨 하나를 시키는 것이 적절하다.
물병이 식탁에 놓여있으니 종업원이 안보는 틈을 타 살짝 물을 타서 먹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구글 리뷰에 키분야 평가를 쭉보니 느끼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숙주를 선택하라. 숙주가 정말 큰일을 했다.
숙주와 함께 먹으면 어느정도 느끼함을 가실 수 있다.
위에도 강조 했지만 치킨은 진짜 꼭 먹어 보았으면 좋겠다.(치킨도 짜긴 짜다.)
키분야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 오픈, 오전6시 클로즈/ 새벽 내내 영업한다.
키분야 위치
https://goo.gl/maps/DnYbHQSyhV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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