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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도 장항 수심원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 요양시설의 문제점 -가화만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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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at Y 2016. 6.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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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도 장항 수심원의 실태


  그것이 알고싶다에 두번 소개된 유부도의 장항 수심원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 장항 수심원은 1985년부터 1997년가지 유부도에서 운영된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이다.

자칭 요양시설이라는 곳에서 엄청난 인권유린과 인간 사육화가 일어났다.

1997년   10월 26일 그것이 알고싶다 197회에서 취재한 장항 수심원은 매우 참혹했다.

이 지옥같은 정신 요양시설을 탈출한 이가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하면서 유부도 수심원의 만행이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요양시설은 담벼락으로 건물이 둘러쌓였을 뿐더러 자물쇠로 안팍을 통제 하였고, 수용소의 관리자가 출입을 지키고 있었다.

관리자들과 몸싸움 끝에 수심원으로 들어간 취재진의 눈에는 창 살로 가득한 입구, 일을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생들끼리 수갑으로 팔목채우기, 7년동안 빨지 않은 이불 등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는 원생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식사도 제때 지급하지 않고 그 뜸한 식사조차 매우 비위생적이어서 원생들은 피골이 상접한 몰골이었다.

칸막이벽도 없이 뻥뚤린 화장실에는 휴지는 당연히 구비되어 있지 않았고 원생들은 빗물을 받아 몸을 씻어야 했으며 바닷물로 식수를 사용하였다.


 


또한 재활이라는 이름하에 유부도 원생들은 염전에서 일해야 했고 유부도 섬내의 주민들의 밭까지 갈아야 했다.


 



 

80-90년대 당시 돈 3억이나 받아처먹고 그지역 공무원의 묵인하에 인간의 존엄성을 싸그리 무시한채 마치 짐승을 사육하듯 원생들을 수용했던게 유부도 장항 수심원의 실태이다.




●유부도 수심원생들의 근황


  1997년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이후 유부도 장항 수심원은 폐쇄되었고 원생들은 대부분 다시 다른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촬영팀은 당시 수심원 원생들의 근황을 쫓았지만 자살하거나 병에 걸려 사망한 이들이 다수였고 생존한 원생들은 요양수용시설, 사회복지시설을 전전했다.

프로그램의 나래이션에서 말했듯이 수심원의 원생들은 각자 다른 삶들이 비슷한 인생궤도를 그려나가고 있었다.

이 불쌍한 원생들을 이용해 돈을 벌어먹고 지옥으로 몰아넣은 수심원의 원장의 형량은 고작 1년 6개월이었다.



 


수심원의 원장은 찾아간 취재진들에게 내인생은 누가 보상해주냐고 나도 내인생을 버린거라고 적반하장식으로 말을 했다.

이 원장은 도대체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기에 치료가 필요한 원생들, 정상인들을 가족의 동의라는 이름하에 강제로 격리해 사람을 짐승과 같이 취급하며 심지어 본인 마음에 안들었다고 때려 죽였을까?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걸 보니 아예 가치관 자체가 일반인들과 다른것이다.

가족들의 동의하에 정신질환자들을 보호해주고 그에 따른 3억을 지원금을 받았을 뿐이고 수심원내에서 사람을 패건 죽이건 정신병자들이니 괜찮다고 생각했겠지.

돈의 노예가 된 본인의 잘못된 욕망하에 수백명의 피해자가 일생을 휴유증으로 괴롭게 살다가 죽어간다는걸 깨닫고 본인의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는 날이 꼭 왔으면 한다.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및 요양원의 문제점 


  유부도 소용소에 끌려간 원생들은 가족의 동의하에 입소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정신질환이 아닌 이들도 가족들간 불화로 그들의 동의하에 끌려간 이들도 상당했다는것이다.

밖에서 가족이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화를 당하면 같이 분노해주고 세상 모두가 등을 돌렸을때도 함께 있어주는 이가 가족이거늘 수심원 원생들의 기족들은 수심원의 악마같은 만행들을 방조하였다. 이들은 수심원 원장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수용소, 요양원 등에 버려진 이들은 평생 퇴원할 수 없는것은 물론이와 사회로 돌아갈 수도 없다.


학창시절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적이 있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족들을 참 많이 그리워 했으며 과거의 행복했던 일들을 회상하시길 즐겨하셨다.

이분들의 공통점은 육체의 아픔에서 비롯된 생기 없음이 아니라 가족의 부재에서 비롯된 생기없음이었다.

요양시설 내에  정성을 다해 간호하는 간병인들도 있었지만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반말을 찍찍하거나 몸을 다룰때도 함부로 거칠게 다루는 간병인들도 있었다.

요양원의 문제점을 얼마전 방송에서 다뤘던데 방송보고 학창시절 요양시설 봉사활동을 떠올렸고 참 많이 공감했다.

사명감으로 진심을 다해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이들도 있지만 보조금을 복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이용해먹는 요양원도 있다는게 문제다.




●정부의 역할과 복지의 출발은 가정


     -가화만사성- 


 미래에 나의 부모가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져도 요양원에 모시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낯선이에게 거동 불편한 부모를 맡기고 싶지 않을 뿐더러 부모님이 느끼실 수치심(대소변문제)에 마음이 아프기 때문이다.

지금 이렇게 말은 하지만 막상 미래에 닥치면 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상태에서 치매 등 정신병이나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집에서 모시기엔 어려울것 같다.


정부가 복지라는 이름으로 요양원에 지급하는 보조금보다는 가정에 직접 부모를 보시기 위해 도움을 주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환자나 요양 대상자들도 요양원 보다는 가족이 있는 집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비롯된 다는 말이고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최소단위이자, 사회 생활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공동체 근간이 바로 가정이다.

수심원의 원장도 가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배웠다면 수백명의 피해자를 낳지 않았을 것이고

수심원의 원생들도 가정에서 보듬고 끌어안을 수 있었다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었을것이다.

사회의 모든 사건, 문제들의 근원은 가정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연쇄살인범들, 왕따가해자들 등 범죄자들은 건강하지 못한 가정속에서 성장해 왔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에 도움을 주는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복지의 출발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할것이다.

가화만사성..

가정이 평안해야 이 사회가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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