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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피겨 영웅 고려인 데니스텐 사망 -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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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reat Y 2018. 7. 2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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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의병대장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졌던 카자흐스탄 피겨 선수 데니스텐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1시간전에 났다.

검색어 1위에 데니스텐이 있기에 무슨일인가 해서 눌렀는데..

너무나 당황스럽고 너무나 안타까워 오보이길 바랐다.

데니스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한다.


불과 몇달전 평창올림픽 경기에도 출전했었던 선수 였고, 당시 김연아와 인터뷰 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말이다.

 kbs 데니스텐 다큐에서 데니스텐의 할머니께서 데니스텐이 보도된 사진자료들을 하나하나 스크랩 하셨던 모습에 감동을 받았었다.

 데니스텐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그의 가족이 얼마나 가슴 아파할지 너무나 안타깝다.



(kbs 데니스텐 다큐 - 데니스텐의 돌아가신 할머니가 어릴적 데니스텐에게 주었던 사랑)


카자흐스탄 내에서 데니스텐은 한국에서의 김연아의 입지처럼 영웅과 같은 위치였다. 그런 영웅이 너무나 일찍 세상을 떠났으니 카자흐스탄 국민들도 정말 가슴 아파 할 것이다.



(kbs 데니스텐 다큐 - 김연아 인터뷰 중)






위 사진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로 데니스텐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당시 갈라때 데니스텐이 카자흐스탄 전통복을 입고 카자흐스탄 전통 노래에 맞춰 연기했기에 마음에 와 닿았었다.

김연아 선수가 연기했던 오마주 투 코리아(Homage to Korea)가 연상되었기도 해서 참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선수구나 했다.


어릴적 창고에 물을 뿌려 얼려서 스케이트를 탔었다는 데니스텐은 "말도안되었지만, 그렇게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 완벽한 세상이었다" 라고 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던 선수였다.

가족에게 그리고 카자흐스탄에게 영웅이었던 이 어린 선수가 너무나 일찍 하늘로 가서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아직도 그가 평창에서 김연아와 웃으며 복도에서 장난치던 모습이 생생하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었고,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이었으며, 한국 팬들의 가슴에 남았던 데니스텐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다.


*데니스 텐의 kbs 다큐 보고 싶은 분들은 유튜브를 통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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