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설? 성악설? 인간이면 성악설 합시다~! 암사자와 새끼 영양

 

 

성선설 vs 성악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악한가 선한가는 아주 먼 옛날부터 끊임없이 논의가 되는 재미있는 논제이다.

청소년시절과 이십대초반에는 성선설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선한데 환경에 의해 악으로 변한다라는 뭔가 산뜻한 가설..

 

근데 나 자신의 어린시절을 되짚어서 깊게 생각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은 성악설.. 즉 태어날때부터 악한것 같다.

어린아이가 제일 잔인하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 순진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가끔 우리가 정해높은 도덕의 선을 넘을 때를 보이기에 저런 말이 나온것같다.

 

지금은 개미도 밟을까봐 조심조심 땅을 보며 걷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시절만 해도 개미를 죄다 잡아다가 무가당 오렌지 유리병에 넣어서 물에 넣고 죽인적이 있었다.

길을 걷다가 개미가 보이면 일부러 밟아 죽인적도 아주 많았었다.

 

이런걸 보면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나는데 자라나면서 사회적 교육을 받고 환경의 영향으로 사회가 정한 "선"과 "도덕"을 학습하는것 같다.

 

사이코패스들을 놓고 보자면 남들보다 더 악하게 태어난것 + 그들이 자라난 환경마저 그들을 교정해줄 상황이 아니었고 그들의 본성을 더욱 더 자극하는 분위기였기에 생겨난 괴물들이 아닌가 싶다.

 

성선설이고 성악설이고 결국 가장 중요한건 자라난 환경이네..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악설에 더 무게를 두게 되는데 혹시 아나 나중에 나이 들어 성선설로 다시 기울지 ㅋㅋ

 

 

 

 

+++++++짤이야기+++++

짤은 하늘다람쥐이다.

통통하고 사랑스러운게 누가봐도 너무 귀엽다.

언젠가 네이버에 왜 귀여움을 느끼는가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었다.

파충류나 곤충류와는 달리 포유류는 부모의 역할이 크기에 귀엽게 보이도록 설계가 되었다라나 뭐라나

그런 귀여움이 모성애를 자극해서 가끔 원숭이가 아기 호랑이를 돌본다든지 암사자가 어린가젤을 돌보거나 하는 먹이피라미드를 깨는 일들이 나타나는것이라고 한다.

 

물어보고 싶다..

암사자야 가젤이 정말 귀여워서 돌보는거니? 아니면 식량 비축이니?